<이순남, 柳在春妻, 1935.10.9 江陵師範卒, 道岩面새마을婦女會長, 同 獎學會長, 社會事業家, 忠景公派 大丞公 33世>
경주이씨(慶州李氏)의 사인(士人) 봉길(逢吉)의 딸로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천품이 순후하고 규범(閨範)이 현숙(賢淑)하였으며 재혜영민(才慧潁敏)하여 일찌기 강릉사범학교를 졸업하였다. 23세에 성균관전학(成均館典學) 경렬(敬烈)의 자 재춘(在春)과 결혼하여 시부모를 효성으로 섬기고, 부군(夫君)을 공경으로 받들며, 형제간에 우의(友誼)하고 친족간에 돈목(敦睦)하니 일가가 화락하였다.
비록 부녀자의 신분이라도 지성인으로써 사회봉사정신이 투철하여 1977년부터 도암면 새마을 부녀회장을 역임하면서 장학회를 조직 회장을 겸임하여 10여년에 걸쳐 육영(育英) ․ 장학 ․ 경노 ․ 이웃돕기 ․ 새마을사업등 봉사활동을 주도해 왔으며, 그 중 특이한 공적으로는 회원 상호공동작업 또 판매사업 수익금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매년 30명씩의 불우한 학생을 선발하여 총1천 7백만원을 전달하고, 빈곤한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남녀46쌍의 합동결혼식을 경비 일체를 부담하여 올려주고, 7백여명의 65세 이상 노인에게 매년 1회씩 경노체육대회를 개최하고 경노잔치를 베푸는 한편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명승고적과 서울방송국, 국회의사당을 관광케 하였다.
이같은 업적이 정부에 알려지자 1985년 4월 박정희대통령으로부터 새마을훈장 및 하사금(下賜金) 5백만원을 받아 마을 안길 5백m를 포장하였으며, 동년 11월 강원 도지사로부터 도민의 최고상인 문화상(사회봉사부문)을 수상하고 부상 2백만원중 1백만원은 도지부 새마을회관 건립비로 찬조하고, 1백만원은 장학기금으로 적립 하였다.
문화류씨대종회에서도 국가사회발전에 크게 공헌한 그 선행을 찬양하여 1987년 12월 선행상을 수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