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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홍원(柳 弘源)
1716년(숙종 42)∼1781년(정조 5). 조선 후기 학자. 자는 여원(汝遠)이고, 호는 강포(江浦)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조부는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 함벽당(涵碧堂) 유경시(柳敬時)이고, 부친 유진현(柳晉鉉)과 모친 김이단(金履端)의 딸 상락김씨(上洛金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는 가학을 익혔으며, 자라서는 삼산(三山) 유정원(柳正源)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관직은 양양부사(襄陽府使)·순천부사(順天府使) 등을 역임하였다.
문장에 능했는데 기이한 표현들을 즐겨하던 초년과는 달리 말년에는 속세의 티끌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담백하고 순수한 표현들을 즐겨하였다. 글씨에도 뛰어나 고금의 모든 필체에 능하였다.
거문고에도 뛰어나 세금을 받으러 왔던 관리가 거문고 소리에 반한 사연을 부사(府使)한테 말해 세금을 면제받기도 하였다.
유고로 3권 1책의 《강포문집(江浦文集)》이 전하는데, 그 중에서 주목할 작품으로는 조부의 일생을 연대순으로 서술한 〈왕고통훈대부사헌부장령부군(王考通訓大夫司憲府掌令府君)〉과 〈제금관(題琴款)〉·〈지선가(地仙歌)〉 등이 있다 | 
